자녀들에게 꼭 남겨주고픈 실제적인 3가지 신앙의 도리
-주일성수/십일조/새벽기도-
컴퓨터가 거의 수명을 다해가기에, 자료들을 정리해서 옮기다가 우연히 파일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한창 ‘웰빙(well being)에서 웰다잉(well dying)’에 대한 말들이 유행하던 때에, 저도 저의 가족들에게 남긴 편지글이었습니다. 나이가 아직 한참이었지만, 아마 그때 당시에 비행기를 자주 타야했던 시기에 적은 것 같습니다.
내용의 대략은, 남은 가족에 대한 이런 저런, 제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알아서 할 내용들을 구절구절 기록을 하였는데, 두 아이에게 남겨주는 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신앙이 좋다는 분들 가운데, 천국을 사모하고 가기를 원하지만, 사명 때문에/남겨진 가족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만 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유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교회의 뒷일까지도 세세하게 적어내려갔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그 부분까지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는 것이 아니냐는 사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오직 한가지, 자녀들이 아버지 없이도 복되게 살기를 바라는 아주 절실한 마음으로 추리고 또 추려서 필요한 말을 기록했습니다. 세가지를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세상에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은 거룩한 하나님 아버지께 예배하는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안식일을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으로 아버지 집-예루살렘-교회에서 지내야 한다. 세상은, 한주간을 지친 듯이 일하다가 주일을 쉬는 날로 여기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주일 신앙, 주일에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그 감격과 말씀이 한주간 세상과 싸우는 동력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일신앙은 교회중심의 신앙이다. 아버지가 없어도, 하나님을 아버지로/교회를 어머니로 모시고 효도하는 자녀의 삶을 살아라.
둘째: 십일조를 철저히 구별해서 드려라. 나는 너희들이 가난하고 핍절하여 하나님의 영광가리우는 자/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말 3:10의 말씀을 믿고, 힘써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려라. 물질을 얻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것을 구별한 뒤에 너희의 필요를 따라 검소하게 사용해라. 물질에 궁핍함이 없는 복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실 것이다. 믿음으로 드려랴. 최선의 땀을 흘리고, 많으면 많은 데로, 적으면 적은데로 하나님앞에 인색하게 드리지 않도록 하여라. 하나님은 중심을 헤아리시는 분이시다.
셋째: 새벽기도의 사람이 되어라. 매일 매일의 새벽을 깨울 때, 너의 인생의 여명이 환하게 밝아올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일 매일 광야의 만나를 거두러 나아갔듯이, 매일 매일 너의 삶에 필요한 말씀의 양식을 공급받아서 살아라. 새벽기도는 한국사람만의 신앙이 아니라, 성경적인 신앙사상임을 잊지 말아라. 어느 곳에서 살아가던, 한인교회를 출입하고, 꼭 새벽기도하는 교회에서 새벽제단을 쌓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46:5의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기도한다.
우리 2세들이 복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을 연구하고/계시의 복된 말씀을 전달하는 사명안에서 보고 또 보아도, 이 세가지는 하나님의 거룩한 축복의 통로임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순복함으로 그 복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