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기뻐하는 자녀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이 목적에 충실한 것입니다. 목회를 하던/개인적인 삶을 살아가던지.. 사람을 위한 기쁨, 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자가 되어야하고, 진정한 목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됨에서 시작이 됨을 봅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나의 기쁨을 구함이 아니요, 내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니까, 내 마음도 괜찮아지더라는 것입니다.
엘리트 신랑이 장애인 자매를 만나 결혼을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장인되실 분이 미는 휠체어에 타고 입장하는 신부를 보면서, 그 신랑은 참 행복한 사람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애를 가진 자신을 사랑해서 세상의 편견을 넘어서 자기를 선택한 신랑을 기뻐하는 신부의 모습은 신랑의 행복인 것입니다. 자기를 믿고 따라오는 아내를 볼때, 남편은 행복할 것입니다. 목회도, 자기를 믿고 따르는 교인이 있을 때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부모로서 자녀들 꾸중하기 바쁘다가.. 지난 금요일 아침에 학교를 가지 않아서, 아이홉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큰 것이 아니지만, 엄청나게 기뻐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를 기뻐했는지, 음식을 기뻐했는지 궁금할 이유도 없이, 아빠로 인해 기뼈하는 자녀는 부모에게 큰 행복이었습니다. 세상 부모들의 똑같은 마음이겠지요.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고, 우리의 기쁨을 넘어서는 주님의 기쁨일 것입니다. 에녹은 산자로 하늘로 올리웠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린 자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생각해봅니다. 생명의 시간이 다한후에, 성도들로 하여금, 그 목사님/그 사모님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이었더라! 그러한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하늘나라에서 상이 클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아침 저녁 살살한 날씨를 대하면서 진짜 가을이 왔음을 느껴봅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더욱 소망합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일에 아름답게 쓰임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가장 행복하게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