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있는 성도, 복된 교회
상식을 따라 사는 삶도 꽤 좋아 보입니다. 아마도,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들을 많이 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보혈로 건짐을 받은 존귀한 성도의 위치에서 본다면 그럴 수 없습니다. 결코 이 땅의 삶이 세상의 상식을 따라 살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단회적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의 무리들이 모여 교회를 이룰 때, ‘교회의 상식, 이민 교회의 상식, 이민자들의 상식선’을 따라가는 교회는 주님앞에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분명히 주님의 탄식과 걱정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불완전한 이민교회에 별수 있나? 바쁜 이민생활가운데 뭐 대단한 신앙이 따로 있나? 교회가 다 그런거지 뭐?...’ 라고 하는 말들이 대부분 상식에 머무는 말들입니다.
참된 성도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상식을 넘어서는 믿음의 담대함으로, ‘성경을 보고, 성경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대한 변화와 기적과 부흥의 역사를 보고, 기대하고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 좋은 성도는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시는 그것을 말하고, 그 말씀을 생각하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이 함께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이들을 가리켜 복있는 자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선의 편한 교회를 포기하고, 한번 뿐인 인생을 주님과 그의 복음을 위해 드리고자 결단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있다면, 분명히 주님의 기쁨과 영광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빛으로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입니다. 반드시 주님이 들어 쓰시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깨어있는 성도들과 교회는 마치 모세가 죽은 후에 요단강 너머 가나안땅을 앞에 둔 여호수아의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할 것입니다. 믿음의 교회는 편안하게 한해를 열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젼과 꿈이 있을진대, 수많은 믿음의 선택과 결정들을 앞에 두고 있을 것입니다. 두려운 마음도 찾아옵니다. 원래, 가슴떨리는 소망은 두려움이 부재한 편안함과 안락함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이 찾아오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욱 담대히 주님을 바라보고 요단강에 발을 내어 딛으며 여리고성을 열세바퀴 침묵하며 뱅뱅이 도는 극한 순종으로 그 땅을 밟아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나의 것이 되고 우리의 것이 됩니다.
무엇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모세의 때나, 여호수아의 때나, 그때나 지금이나,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고향 언어를 빌리면,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이해와 논리와 추론에 의해 인지되어진 하나님이 아니라, 나와 함께 생생하게 동행하시고 역사하시는 그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히 고백하고 믿어야 합니다. 그때, 세상의 상식을 넘어서는 기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새로운 한해를 바라보며 영육간에 근심과 염려를 가져오는 많은 문제들이 마음을 지배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저항해야 합니다. 사람은 마음에 픔은 것으로 결정하고 선택합니다. 마음에 가득 품은 것으로 보고 생각하며 따라갑니다. 보고 듣는 것도 이미 그 마음에 품은 생각대로 보고 듣습니다. 보고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고,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한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 품은 생각, 그 마음에 가득한 것을 가지고 그렇게 컨트롤당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말씀으로 성령으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염려와 근심이 나의 마음을 주장하지 아니하도록, 말씀의 약속들이 선명하게 마음에 새겨져야 합니다. 성령의 뜨거운 열정이 그 약한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장래의 소망과 한편 두려움이 교차하는 즈음에,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처럼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여야 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극히 강하고 담대하라’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붙드는 것이 보편적 상식을 넘어 주님의 뜻을 드러내는 성취하는 성도의 자세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한해, 참 아름다운 복된 성도 참 아름다운 주님의 교회를 세워가기 원합니다.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염려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 때 분명히 고백하고 구하십시오. 저는 시퍼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제 마음을 약속있는 비젼의 말씀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위대한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상식을 넘어서는 위대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성도로, 교회로 축복하여 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