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복된 성도의 삶에는 의지적으로라도 ‘하나님께서....하셨습니다’라는 주어와 술어가 늘 함께 합니다. 인생은 형통하면 교만하고, 불통하면 원망하기 쉬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참된 성도의 삶은 형통함에 감사하고, 생각하여 불통하다 싶으면 기도합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 중심으로 삶의 문제를 들여다보며, 어떤 문제이든 하나님앞에 가져오며 기도합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그 성도의 모든 것을 복되고 아름답게 하십니다.
인생의 축복과 실패의 언저리에는 그 사람이 가지는 삶의 자세(Attitude), 하나님을 향해서 가지는 관점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음을 봅니다. 참된 성도는 삶의 자세와 태도에 있어서, 모든 것을 좋게 하시는 하나님,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 못하면, 쉽게 소망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무슨 일을 만날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그는 놀라운 능력과 기쁨, 감사와 소망을 넘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소견을 따라 하나님과 섬기는 교회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 가운데는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복을 받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이 배웠고 물질은 풍성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가졌다 할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축복도 교만과 오만이란 굴레를 잘 통과하지 못하면 안타까운 인생의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직분은 그저 명예직에 불과한 것이고, 어느 한구석에도 하나님의 선히 인도하심에 대한 고백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치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의 윤명적인 만남마저도 저주하는 못난 불효자식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태어난 줄 압니다. 스스로 태어나서, 스스로 기저귀를 찾아 똥 오줌을 갈며 자란 것처럼 착각합니다. 배가 고프면, 스스로 분유를 찾아 먹으며 자란 것처럼 말합니다. 부모가 자신의 삶에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하고, 어려운 시절 부모의 부족한 도움들이 온통 원망으로 자리해 있음을 봅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고백하고 찬양하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성도임에도, 실제 삶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결국 교회에 대해서도 비슷한 자세를 취합니다. 교회의 부족함이 있어도, 그런 교회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신앙을 지켜올 수 있었고 그나마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도 위로와 힘을 얻었음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늘 더 먹지 못하고 더 받지 못한 것처럼 울고 보채는 어린 아기같은 모습입니다. 복 없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이런 이들은 대부분 예배를 형식적으로 드리며, 예배에 실패한 사람들임을 확인합니다. 설교자를 쉽게 재판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으로 말씀을 받지 못함으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능력의 말씀을 씨앗으로 품어내지 못합니다. 말씀의 씨앗을 품어야, 싹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가 맺히는 기쁨을 맛보게 될 터인데, 말씀을 품지를 못하니 기쁨도 감격도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빠져버린 저들의 영혼은 심히 피폐하고 공허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섭고 두려운 것은, 한 개인의 그러한 은혜없음은 그의 가정과 가문과 주변에 모든 인간관계들과 주님의 교회 영적 공동체까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자신의 영혼과 가정과 교회와 삶의 전영역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확신하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곳에 삶의 진정한 회복과 행복이 있습니다. 회복자의 신앙과 삶은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한 분명한 신앙의 고백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세상이 보시기에 좋다 하셨습니다. 비록 사단에 의해서 세상은 어둡게 되고, 사람들은 멸망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시고 죽이시기까지 사랑의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입니다.
모든 인생의 역사는 그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 아래에 잘 통제되어 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최종 선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삶의 여정가운데, 때로는 우리 눈에 모든 것이 헝클어진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여전히 가정과 사업과 자녀들에 대한 미해결의 문제들로 고통스런 밤을 지새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최후의 승리를 확신하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며 나아갈 때, 우리 인생은 언제나 참된 승리와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꼭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