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f70c8bc4a77a41c68644d025012f1f_t4Dsv5fNHx1THGTaKo11PbM6.gif

총 게시물 15건, 최근 2 건

생각의 차이를 넘어서는 은혜

글쓴이 : 담임목사 날짜 : 2018-11-17 (토) 05:53 조회 : 30


한국에 유명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서상록이라고 하는 분입니다. 한국에서 제일 먼저 청계천이라는 곳에 삼일 빌딩을 지은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알루미늄과 빌딩을 지을 때 쓰는 샷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름이 삼미그룹인데, 그 회사에 부회장으로 근무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가 근무하는 중에 1997년 한국에 금융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기업경영이 아주 어려워지게 되어 많은 회사가 부도가 나고, 이분이 근무하는 회사도 부도가 나서 망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잘 관리하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지고 거기서 사표를 내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유명하고 훌륭해진 것은 회사에 사표를 낸 다음부터였습니다. 그는 사표 내고 동일직종의 다른 회사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호텔 프랑스 식당의 웨이터로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 엄청난 회사가 망하게 되었느냐하는 것을 밑뿌리부터 생각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정부의 문제로 금융위기가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가 아니라 내 책임이다 생각하고 견습생으로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일을 하면서 지나온 세월을 바닥에서부터 검토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에 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게 뭐냐면, 자기가 잘 살고 잘 나갈 때 자기 집에 찾아오는 파출부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을 청소해주고 음식도 만드는 여자분이었는데, 집에 있는 날 어떻게 일하나 가만히 보니, 주인이 집에 올 때 쯤 되면 청소를 하는데 깊은 곳 까지 닦지 않고 적당히 일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 방에서 생각해보니까 뭐 저런 하우스메이드가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 사람은 결국 인생을 실패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다음 한 주간 후 그 사람을 해고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지금 웨이터가 되어 일하면서 지나온 과거를 생각해보니 그 여인이 떠오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여인을 중심으로 책을 한 권 쓰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는 가정 파출부가 중심이 되어 내용이 전개됩니다. 책 내용 중에 그 여인에게 쓴 말도 있는데, 내가 당신이라면, 난 파출부가 되서 이렇게 하겠다라는 내용도 있었 습니다. 그 내용이 뭐냐면, ‘주인이 보든 안 보든 누가 뭐라고 하든 안하든 내가 긍지를 가져야 되지 않겠냐? 맡겨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느냐? 당신이 진짜 프로가 되려면, 전문가가 되려면, 성공하길 원한다면 누가 보든 안 보든 당신이 바르게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래서 주인이 안 볼 때 더 열심히 일하고 주인이 볼 때는 편안하게 보내면 더 당신이 훌륭해질 것 아니냐? 당신에게 한 가지 제의를 한다. 당신이 다른 집에 하우스 메이드로 가면 갈 때 장미꽃 하나를 가지고 가라, 이 꽃처럼 일하겠다라고 소개하고 일하라는 얘기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발행되어 팔리면서 그 집에서 일했던 그 여성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그 이야기에 큰 깨달음을 가지게 됩니다. 마침내 그 여성분은 자신이 잘못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회장이 제시한대로 일을 합니다. 어느 집에서 자기를 부르든지 간에 찾아가서 장미꽃을 주고 내가 아름답게 일을 하겠다고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 부회장이 말한 대로 했다 합니다. ‘당신은 청소를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집의 구조를 자세히 봐라, 인테리어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가구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당신이 보면서 공부를 한다면, 당신은 청소부에서 머무르지 않고 큰 회사의 사장이 될 거다.’

 

어느 날, 그 부회장이 집에 있는데 자기 집으로 소포가 왔다고 합니다. 파출부였던 그 여인이 선물을 보냈는데, 초콜렛을 보낸것입니다. 당신의 책을 읽고 제안을 듣고 8년만에 청소 용역회사, 인테리어 회사, 인테리어에 관련된 많은 물건을 납품하는 회사로, 커 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이렇게 선물을 보낸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생각의 차이로 파출부라는 직업에 대한 패배의식을 물리치고 승리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자신을 잘 모르기에, 본질을 놓치고 눈에 보이는 현상에 집중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귀로 들려지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며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점차 감성중심적이 됩니다. 생각하고 인내하고 참기보다는 그 감정의 분출통로만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결국 인생이 자연히 쉽게 요동치게 됩니다. 일희일비하며 삶의 일들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보다는 순간순간 살아가는 마음의 업앤다운을 따라 행하게 됩니다. 지나보면 갈지자()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인 인생이 됩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잘 되면 교만하고, 안되면 원망하면서 세월을 소모하게 됩니다.

 

자신을 잘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죄인된 인생은 스스로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죄악되고 소망없는 내면속에서 더 복된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내겠습니까? 외부에서 영향이 미쳐져야 합니다. 선한 것이 없는 그 내면에 말씀과 성령안에서 주의 선하심이 흘러 들어와야 합니다. 파출부처럼 가르침을 주는 인생의 좋은 스승을 만날 수만 있어도 복된 인생을 살아갑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의 조명Illumination)앞에 자신의 삶을 세울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복된 인생은 없을 줄 압니다.

 

영혼의 만족할만한 따스함은 찾아보기 어려운 사막광야같은 이민의 땅이요, 조국 대한민국의 환경들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어려움과 고난이 삶의 패배의식으로 젖어들지 않도록 몸부림쳐야 합니다. 다시금 부지런히 은혜의 새벽을 밝히고 말씀과 성령의 온전한 인도를 기대하며 주님앞에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